서울시와 경기도는 라이프그룹이 해체됨에 따라 라이프주택이 시공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일부구간과 일산 등 새도시 아파트건설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라이프주택은 서울지하철 5-28, 5-46구간 1천1백20m와 일산, 분당, 중
동 등 3개 새도시 4개 단지 2천2백76가구분의 아파트건설에 참여하고 있
다.
서울시는 20일 "지난 7월부터 시지하철건설본부 감독관과 현장건설업
체 현장소장이 공사대금 통장을 공동관리하는 직불체제로 전환했기 때문
에 라이프그룹 해체로 전환했기 때문에 그룹해체가 5호선 건설공사에 영
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하청업체들이 일부 동요해 공기지연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
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로 일산새도시 16-11블록의 11개동 7백98가구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으로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입주에 큰 차질은 빚지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라이프 사태가 악화돼 공사중단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내년 5월
입주예정인 중동새도시 15-1블록의 5개동 3백80세대(현대와 공동건설),
내년 6월 예정인 분당새도시 12-1.3블럭 13개동 7백50가구, 내년 8월 예
정인 일산새도시 45-7블록 7개동 3백48가구 등은 입주지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새도시 사업시행처인 토개공, 주공, 부천시 등은
이날 라이프주택이 짓고있는 새도시 아파트에 대해 공사현황과 공정 등의
파악에 나서는가 하면 앞으로의 라이프사태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
서 공사중단과 입주예정자들의 집단민원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