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투자금융은 지난 82년12월 설립된 후발단자사로 17일현재 수신잔액이
1조7,800억원으로 단자사전체수신(24조1,801억원)의 7%를 차지, 서울지역
8개단자사중 6위를 기록하고있다. 현재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는
추인석씨가 이북출신과 부산경남지역 실업인들의 자금을 모아 설립한 이
회사는 소액다주주로 구성된 독특한 소유구조로 눈길을 모아왔다.

6월30일현재 자본금 300억원 자기자본 795억원으로 이회사가 증권감독원에
보고한 주주현황을 보면 대한유화 서울마포가든호텔등의 대주주인
이정구씨가 7%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있는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산 동래출신의 정치인이자 H그룹창업자의 동생인 K씨일가가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 실질 오너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이에 대해 추
전사장이 이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으나 동아투금은 주주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주주간 알력으로 투서사태가 빚어진 것
아니겠느냐"는 의혹까지도 사고있다.

동아투금은 실명제가 발표된 12일현재 3,913개계좌중 가명계좌는
22개뿐이며 이중 가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된 계좌는 18일현재 4건이라고
밝혔다.

설립일:82년11월17일
자본금:300억원(업계5위)
자기자본:796억원(업계7위)
대주주:이정구(7%) 손창근(5.25%) 대림산업(4.74%) 김중선 김인태
김중민(각 1.75%) 금고연합회(1.8%)
당기순이익:219억원(92회계연도 업계5위)
수신:1조7,800억원(8월17일현재.업계6위)
여신:1조9,289억원(8월17일현재.업계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