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청이 중국 항만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한중간
카페리항로 개설을 추진했다가 속초~중국훈춘 항로가 무산되는 등
졸속행정을 그대로 노출.

해항청은 지난 4월 동해안과 백두산을 이틀만에 연결하는 속초~훈춘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키로 하고 거양해운등 9개사로 컨소시엄까지
구성했었으나 모두 무산된 것.

이과정에서 중국의 훈춘항에 3천~4천 급 카페리가 접안할수 있는 부두가
없는데다 두만강 하구의 수심이 낮아 카페리 취항이 어려운 것으로 최근
판명돼 해항청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이에 해항청은 부랴부랴 훈춘과 가까운 러시아의 자루비노항 취항을
시도했으나 이마저 시설미비로 불발,세계지도 한 장만 보고 새 항로를
구상했던 꼴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