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재무부는 시행3일째(영업일기준)인
16일 금융부문의 부작용이 일단 진정기미를 보임에 따라 조기정착에 자
신감을 보이면서도 대책을 발표하는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긴급명령"의 국회승인을 위한 임시국회에 참석하고
돌아와 오후4시와 5시30분에 연달아 업계관계자들을 재무부로 불러 중소
기업자금지원과 증시안정을 위한 업계의견을 청취.

이에앞서 재무부는 일요일이자 광복절인 지난15일 장관이하 전직원이 정
상적으로 출근,실명제실시에 대한 국회답변자료를 만들고 부작용최소화및
조기정착방안을 마련하는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재무부는 지하강
당에서 재무부전직원과 금융기관의 영업실무자등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
명제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