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우리는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나설 것이며 남북사이에 다양한 경
제협력은 물론 북한과 우리 우방과의 관계개선도 적극 도울 것
"이라고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거행된 제4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경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학생.근로자 선동과 공작으로는
결코 민족통일을 이룰 수 없으며 핵무기는 민족공멸을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이 자리에서 북한당국이 핵무기 개발의혹을
해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남북기본합의서의 즉각 실천
*이산가족 재회의 적극 호응 *이산가족간 상호방문과 서신교환
*이를 위한 이산가족 면회소의 판문점이나 제3의 장소설치등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