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급의 확대로 정보처리및 컴퓨터운영관련 고부과가치 서비스업이
급신장하고 있는반면 부동산경기부진으로 부동산중개.임대.관리업체는 위축
되고 있다.
또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의 매출액 증가가 더 빠른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으나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사업체가 전체의 86%를 차지,서비스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구조가 아직도 취약한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서비스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업종의
사업체는 91년보다 2.1%증가한 42만1천9백40개이고 종사자는 업체당 평균
4.68명인 1백97만5천8백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해동안9.2% 늘어난 것이
다.
또한 91년 한해동안 한 사업체당 연간매출액은 1억원으로 서비스업이 일년
간 거두어들인 총매출액은 42조6천8백80억원이었다.
서비스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3.6%로 같은 기간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16.
2%)을 크게 웃돌고 있어 서비스업 팽창이 두드러 진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업종(정보처리및 운용관련업) 사업체수가 1천5백17개로
7.7% 늘어났고 종사원은 17.5% 증가한 2만3천6백47명으로 가장 왕성한 성장
세를 보였다.
그 반면 부동산서비스업은 사업체가 2.9%줄어든 5만1천1백33개였으며 종사
자수도 2.8% 감소한 14만9천9백32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계장비및 소비용품임대업(6.9%) 오락문화및 운동관련 서비스업(
5. 9%)의 신장세가 두드러 졌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사업관련서비스업(15.5
%) 오락문화및 운동관련서비스업(14.7%)에서 많이 늘어났고 부동산(<>2.8%)
기타서비스(<>4.2%)에서는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