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류 공예품등 우리나라 전통제품들이 수출시장에서 갈수록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9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80년대부터 해마다 증가하던 죽세
품 부채 수예품 목각인형 한지공예품 등 다양한 전통공예품의 수출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 내리 2년째 수출실적이 떨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중 공예품 전체수출실적은 2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8천만달러에 비해 약 10% 줄어들었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수출실적이 지난해보
다 7~8%감소한 5억달러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80년대 중반이후 전통공예품 수출은 성장을 거듭해 연간 수출실적이 지난
85년 2억5천만달러,87년 4억1천만달러,88년 5억4천만달러,90년 5억7천만달
러,91년 6억달러로 신장돼왔다.

도자기류도 수출이 부진해 한국도자기공업협동조합이 집계한 자료에 따
르면 올상반기 도자기류 수출실적은 2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7백만달러에 비해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