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이틀동안 횡보하던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와 기타보증채
수익률이 전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3.45%와 연13.50%를 기록했다. 증권
사 보유물량과 1백55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물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반면
일부 시중은행과 투신사의 소량매수외에는 매수세가 약한 분위기였으나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부터 지방투신사 보험사등이 매수에 나서 "사자"가 우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채권담당자들은 전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도 발행물량이 소화가 안되면서 91일물이 전일보다 0.20
%포인트 오른 연14.40%의 수익률을 형성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은행신탁계정이 자금공급을 줄여 유동성이 떨어진
가운데 1일물콜자금이 전일보다 1.0%포인트 높은 연14.0%선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