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은행들이 대기업에 대한 단기대출금리를 인상했다.

7일 금융계에따르면 제일은행과 한일은행은 지난달말부터, 신한은행은
이달초부터 대기업에대한 당좌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9.25%에서
연9.75%로 0.5%포인트 인상 적용하고있다. 이들은행은 그러나
중소기업에대한 우대금리(연9%)는 조정하지않았다.

제일은행관계자는 "그동안 다른은행에 비해 우대금리가 낮아 당좌대출
증가세가 높았다"며 "이에따라 다른은행수준으로 금리를 조정하게됐다"고
말했다.

수익이 좋았던 이들 3개은행은 지금까지 다른 시중은행보다 0.5%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했었다. 이들 은행이 우대금리를 인상함에따라 대부분
은행의 당좌대출우대금리는 중소기업 연9%, 대기업 연9.75%수준으로
같아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콜금리가 연20%에 육박하는등 은행당좌대출금리를 크게
웃돌자 단자사등에 투자하기위해 당좌차월을 일으켜 당좌대출이
급증했었다.
5대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6월말 당좌대출잔액이 총4조7천여억원이었으나
지난달말에는 5조4천여억원으로 늘었다.
그후 지난 5일부터 콜금리가 다시 떨어지자 당좌대출잔액도
4조8천억원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