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서울지역의 토지개별공시지가 재조사 청구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5월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된이후 지가재
조사를 요구한 민원은 지난달말 현재 9천3백여건으로 지난해 1천8백여건에
비해 4백16.7%나 늘어났다.

이는 최근들어 토초세부과로 인한 공시지가 하향요구민원이 수천건에 달하
는등 세금관련민원이 폭증한데다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을 통해 높은 보상을
받기 위한 상향요구민원도 계속 늘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공시지가를 낮춰달라는 하향 요구건은 전체민원의 90%에 이르는 8천3백41
건으로 상향요구민원의 9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천7백2건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다
음으로 강남구 1천건 구로구 7백90건 도봉구 6백33건등의 순이었다.

시는 오는19일까지 민원접수를 받은뒤 한달이내에 공시지가 재조사를 끝낼
방침이나 요구민원이 워낙 많은데다 자문평가비등 감정비용과 인력난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