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1천만GT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조선업계의 2년치가 넘는 일감이다.

조선공업협회는 5일 올들어 신규조선 수주가 급증하면서 7월말 기준
국내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9백87만9천GT로 작년 7월말보다 45.5%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요업체별 수주잔량을 보면 현대중공업이 66척 4백16만GT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 44척 3백2만GT,삼성중공업 34척 1백97만GT 등이다.

신규조선 수주는 7월에도 호조를 보이며 26척 1백59만GT에 달해 올들어
7월까지 신규수주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9배가 늘어난 1백27척
6백66만6천G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중 대우조선은 39척 2백75만GT를 수주했으며 현대중공업 33척
2백만GT,삼성중공업 27척 1백66만GT,한라중공업 6척 16만5천GT를 각각
수주했다.

한편 올들어 건조실적은 총39척 1백78만8천GT로 현대중공업이 12척
78만GT,대우조선 5척 43만6천GT,삼성중공업 6척 29만5천GT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