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현재 30대대기업그룹가운데 대주주1인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우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5일 증권거래소가 은행감독원분류 30대대기업그룹
상장기업들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1인의
지분변동상황(92년말~93년6월말)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우성그룹은 지난6월말현재 우성건설과 우성산업의 대주주1인지분율이 각각
48.31%와 36.42%로 평균지분율이 45.27%에 달해 상위 1위를 기록했다.

우성그룹다음으로 대주주1인의 지분율이 높은 그룹은 한라(43.93%)
동양(36.0%) 한일합섬(35.82%) 삼양사(34.98%) 동국제강(34.7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주주1인의 평균지분율이 가장 낮은 그룹은 대우(7.19%)로 나타났고
다음은 해태(7.56%) 고려합섬(8.43%) 럭키금성(9.17%) 진로(10.30%)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올 상반기중 지분율을 많이 낮춘 그룹들은 진로(4.35%포인트)
동아(3.14%포인트) 한일합섬(2.90%포인트)두산(2.69%포인트) 한진(2.24%
포인트) 삼미(1.29%포인트) 효성(1.06%포인트)등으로 밝혀졌다.

증시분석가들은 정부의 주식소유분산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대주주들의 물량이 많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말현재 30대대기업그룹의 대주주1인의 평균지분율은 17.29%로
작년말의 17.98%보다 0.69%포인트 낮아지는데 그쳐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