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멈추면서 자동 정지한 경북 경주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신월성 2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구동하는 전동기 내부 구리 코일에서 절연체가 손상되면서 냉각재 펌프가 멈췄고, 원자로도 자동 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원안위는 손상된 전동기를 예비품으로 교체했고, 절연 테스트와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이 다른 원전에도 쓰이고 있어 향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원자로 출력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냉각재 펌프의 건전성을 재확인하는 등 원전 안전성을 지속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소년판타지' 출신 유준원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몰래 팬미팅 개최를 준비했다는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의 주장을 반박했다.유준원 측은 7일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무차별 언론플레이"라면서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에 관한 방송 출연 계약만 체결했을 뿐, 그 이후 정식 전속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MBC 방송 종료 후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상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전속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유준원은 MBC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거두며 판타지 보이즈 데뷔조로 확정됐으나, 갈등이 불거지며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패소했다.최근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공연제작사와 몰래 일본 팬미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유준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상황에서 몰래 팬미팅 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주장이었다.이에 유준원 측은 "가처분 사건의 사건명만 '계약효력정지가처분'일 뿐, 실제 유준원이 신청한 내용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로 하여금 자신의 연예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법원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와 유준원 사이에 아무런 전속계약이 체결된 적이 없으므로 포켓돌,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의 연예활동을 방해할 근거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가처분 결정문 일부를 공개했다.유준원 측은 "▲채권자(유준원)와 채무자(포켓돌,
정부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무기한 휴진 결의와 관련해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정부는 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연 뒤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정부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를 향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님들은 환자의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앞서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진료 중단을 계속한다"고 발표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