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용차 시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 대우조선이 지난4월부터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상용차를 선보이기 시작한 이후 LPG차량 선호현상이 뚜렸해지
면서 지난달에는 전체 경상용차 판매대수가운데 LPG차량이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시아자동차와 대우조선의 LPG 경상용차
판매는 총3천1백13대로 전체 경상용차 판매대수 3천4백84대의 89.4%에 달
했다.

이에따라 경상용차 판매중 LPG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4월 31.3%에서
5월 59.8%,6월 81.4%,7월 89.4%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아시아자동차의 LPG비중이 높아 지난달 판매된 타우너
코치 밴 1천1백53대중 단1대만이 가솔린차량이었으며 타우너 트럭도 3백91
대중 68대만이 가솔린차량이었다.

대우조선도 지난달 판매한 다마스 1천2백94대중 85.2%인 1천1백3대가,라보
6백45대중 5백34대가 각각 LPG차량이었다.

LPG차량의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것은 LPG차량이 기존
가솔린차량에 비해 유지비가 훨씬 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