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의류상가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있는 가운데 올가을 시장의류
장사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상인들의 감량생산이 확대되고있다.
3일 관련시장에 따르면 오는 20일께부터 시작되는 가을신상품출하기를 앞
두고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의 상인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우려,제품 생
산물량을 대폭 축소하고있다.
상인들은 예년의 경우 이맘때면 새벽시장에 출하할 가을신상품의 초도물량
제작을 마치고 상가별로 카탈로그제작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제품
기획마저 하지않는 점포가 속출하고있는 실정이다.
또 그나마 제작을 완료한 상인들도 제작물량을 종전 디자인별로 1천벌이상
만들었으나 올해에는 대폭 줄여 1백벌,10벌단위로 만들고있다.
또 일부 숙녀복 소매상가들은 심지어 한가지 디자인에 샘플용으로 5벌정도
씩 제작,반응판매하려는 추세마저 보이고있다.
게다가 저가수입품도 재래시장의 침체를 가중시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