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구글, K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 1476억…"AI 지원 늘릴 것"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누적 투자 금액이 1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AI 기술을 적극 지원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된 구글 창구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창구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476억원에 달한다. 해외 진출 사례는 2배 이상 증가한 37개사로 집계됐다. 앱 다운로드 수도 약 35% 증가한 2400만건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자(창+구)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신경자 총괄은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을 싱가포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전문가들로부터 현지 인사이트를 듣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글에 따르면 AI 기술을 연구, 활용한 개발사는 34개로 5기 대비 2배 늘었다. 신 총괄은 “올해 창구 프로그램 개발사 중 3곳을 선정해 구글 본사 엔지니어링 팀에서 직접 AI 기술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을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이장례연구소, '100원 상조
"구교환, 너무 매력적입니다. 갖고 싶어요."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탈주'를 통해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이제훈 배우가 왜 저렇게까지 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긴박한 전개 위 이제훈의 생고생과 구교환의 매력들이 똘똘 뭉쳐져 뜻밖의 재미와 교훈을 안긴다.영화는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으로부터 출발한다.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실패'라도 할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그러나 규남의 수상한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그를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운전기사의 아들이었던 규남을 탈주병이 아닌 탈주병을 체포한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준다. 그러나 규남은 의미 없이 사느니 죽더라도 희망을 꿈꾸기 위해 맹렬하게 남으로 직진한다.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탈주'는 이데올로기적 영화가 아니었다. 남한에 사는 우리도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한다.17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 감독은 "아프리카 청년이 비행기 바퀴에 몸을 묶고 밀입국했다는 해외 토픽을 읽었다. 그쯤 한 친구가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다며 술 취해서 울었다. '탈주' 시나리오를 봤는데 그런 마음들이 규남과 비슷할 것 같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를테면 대한민국 캐릭터가 나오면 남북, 이데올로기, 휴머니즘과
대한항공은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해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국방산업발전대전에는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공유한다. 행사는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린다.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한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 선보인다.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한항공의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내외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