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제강업체들이 잇달아 설비를 신.증설,작년말 연산 1천1백65만5천
이었던 국내 전기로제강 설비규모가 95년에는 1천6백만 을 넘어설것으로
보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로제강업체들이 철근수요증가등에 대비해
생산능력확대를 추진,대한제강이 이미 지난 상반기중 연산 40만 규모의
전기로를 부산공장에 설치했으며 8월에는 환영철강과 한국제강이 각각
연산70만 45만 규모의 제강공장을 완공,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한보철강이 94년말 가동목표로 연산 2백만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을
충남 아산에 짓고있으며 인천제철도 94년말까지 제강능력을 연산 3백만
에서 3백50만 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70 짜리 전기로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보철강의 아산제강공장은 박슬라브용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강원산업이 노후설비교체등을 통해 95년까지 제강능력을 현재의
연산 1백70만 에서 2백20만 으로 50만 늘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으며
동해철강도 연산 40만 규모의 제강공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지난해 인천제강소에 1백10 짜리 전기로를 새로 설치,제강능력을 연산
80만 늘린 동국제강도 후판소재공급을 위해 추가증설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따라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증설계획이 확정된것만도 오는 95년에는
국내 전기로제강시설규모가 1천6백60만5천 으로 늘어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