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융결제원은 31일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을 전날보다 11원22전 오른 1백엔
당 7백70원2전으로 고시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6월15일의 1백엔당
7백62원61전보다 7원41전 높은 것이다.
이로써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작년말(1백엔당 6백33원)보다 1백37원2전
올랐으며 원화가치는 17.79%하락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값이 이같이 약세를 보인것은 3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
러에 대한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4.70엔을 기록하는등 초강세를 기록한데 따
른것이다.
외환전문가들은 국제시장에서 엔화가 당분간 강세를 띨것으로 예상되고있어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고시된 대미달러환율은 달러당 8백6원60전으로 전날과 같았다.
달러에대한 원화가치는 지난해말보다 2.26%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