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개발권을 따낸 베트남의 콘소분지내 11-2광구에
이어 곧 실시될 블루드래곤 유전개발입찰에도 참가, 모두 8억달러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는 등 베트남 유전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개공과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쌍용 삼환기업 대성산업등 8개업체
들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빠르면 9월중에 실시될 베트남 남부 해상의
블루드래곤 유전개발 입찰에 참가,개발권자로 선저오디면 모두 8억달러
를 투자해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석원 쌍용그룹회장도 최근 베트남을 방문,이같은 계획을 베트남 정
부당국자와 현지 언론에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입찰에 참가할 블루드래곤 유전은 베트남 남부해안에서
2백여km 떨어진 1백 크기로 가채매장량 5억-10억배럴,1일 생산량 20만
배럴수준으로 추정되는 유망지역이다.
이 유전이 본격 개발될 경우 92년초 이들 8개 업체가 개발권을 따낸
인근 11-2유전과 비슷한 수준인 하루 6만배럴의 석유도입이 가능해 베트
남의두 유전에서만 국내 석유 수요의 10%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국내 8개 업체들은 블루드래곤 유전입찰 참가와 관련,투자재원조달과
위험분산을 위해 미.유럽의 석유개발전문 102개사를 컨소시업에 참여시
킨다는 방침에 현재 관련업체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8개 업체들은 매입한 네덜란드의 쉘사와 함께 9월말부터 11
-2광구에 대한 본격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