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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달리도 사랑했다…파리지앵의 100년사 간직한 이 호텔
[arte] 강은영의 아트북
<LE BRISTOL PARIS – ODE À UN ART DE VIVRE>
프랑스 예술서적 명가 플라마리옹과 협업
‘르 브리스톨 파리’ 100년 역사 집대성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호텔 마스코트 고양이 파라오와 소크라테 이야기까지
<LE BRISTOL PARIS – ODE À UN ART DE VIVRE>
프랑스 예술서적 명가 플라마리옹과 협업
‘르 브리스톨 파리’ 100년 역사 집대성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호텔 마스코트 고양이 파라오와 소크라테 이야기까지
프랑스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112. 프랑스 권력의 심장부인 엘리제궁과 전 세계 패션의 성지인 에르메스 본점을 양옆에 둔 이 전설적인 주소에는 파리의 살아 있는 역사, 호텔 ‘르 브리스톨 파리’가 자리한다. 르 브리스톨 파리는 2011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팔라스(Palace) 등급을 부여받은 호텔 중 하나다. 팔라스란 5성급 호텔 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난 호텔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프랑스 전역에서도 팔라스 등급 호텔은 수십 곳에 불과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대사관은 르 브리스톨 파리의 상당 부분을 공식 거처로 사용했다. 그 덕분에 나치 깃발이 걸리지 않은 몇 안 되는 장소로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호텔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다. 호텔 설립자 이폴리트 자매는 호텔 내부에 비밀 대피소를 마련해 유대인 건축가 등 나치의 박해를 받던 이들을 몰래 숨겨준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르 브리스톨 파리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커플이 머무는 호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책은 주인공들이 머문 파노라믹 스위트 객실에 대한 소개와 촬영 비하인드를 다뤘으며, 찰리 채플린·그레이스 켈리 등 황금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화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