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국내 철강재수요(수출수요제외)는 자동차 조선 건설등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작년동기대비 24.6%증가,1천2백27만2천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출은 국내수요증가세에 밀려 6.1%감소,5백59만8천 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철강협회가 철강업체및 수요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3년 상반기
철강재수급실적및 하반기전망"에 따르면 올하반기 철강재수요는
1천2백27만2천 으로 지난 상반기대비 5.9%,작년 같은기간대비 24.6%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1천7백87만 으로 상반기대비 2.7%,작년동기대비
13.0%증가할 전망이며 생산은 1천7백18만 으로 상반기대비
3.1%,작년동기대비 14.8%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국내철강재수요를 제품별로 보면 열연강판 1백55만1천
(작년동기대비 93.2%증가) 냉연강판 1백25만3천 (10.7%)후판 1백26만4천
(14.5%) 아연도강판 80만4천 (16.4%)등으로 나타났다.

열연및 냉연강판의 수요증가는 자동차 전자업종으로부터의 주문이
늘고있는데 원인이 있으며 후판은 조선경기의 호황 때문이다.

또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철근의 수요는 3백32만2천 으로
33.7%확대될 전망이고 선재는 14.5%늘어난 90만8천 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출은 주종품인 열연강판이 1백74만5천 으로 2.6% 줄어드는 것을
비롯 철근(54.7%) 선재(33.5%) 아연도강판(4.8%)등 주요제품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경기가 나빠 수출에 주력하던 작년하반기와는 달리 국내수요증가로
수출물량확보가 어려워지고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60만 으로 18.1%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상반기 국내철강재수요는 1천1백59만1천 으로 작년동기대비 3.2%
감소했으며 수출은 5백80만7천 으로 3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입은 74만2천 으로 전년동기대비 59.5%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