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들어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경쟁상대인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에
떨어지게 된 원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물가 금리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가 89~92년 한국과 아시아 5국과의 가격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평균 임금상승률이 19. 4%로 경쟁국들의 최소
5배까지 돼 수출에 가장큰 걸림돌로 작용한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률도 평균 7. 4%로 경쟁국들 보다 크게 불리했을 뿐아니라 금리
또한 경쟁국들이 5~7%안팎인데 비해 우리는 최저 10%에 달했다.

제조업체 자기자본 비율은 평균 23. 8%로 차입금 의존도가 47. 2%에
달해 금융비용 부담률이 63%에 이르러 가격경쟁력이 생길수 없었다.

이처럼 경제침체의 직접원인인 고물가 고임금 고금리의 악순환고리를
끊지못하고는 경제재도약을 실현하기 어렵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3주체인 정부 기업 가계가 하나가되어
물가안정,기업금융비용절감,신상품개발을 위한 연구투자,소비억제를 통한
저축률향상을 위해 온힘을 쏟아야한다. 온국민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때인것이다.
오세창(서울 동작구 사당3동163의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