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유
해가 안치된 목포 한국병원과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있는 목포시청을 가각
방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완전무결한 사후수습이 되도록 하라"
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추락사고현장인 마천마을의 동국민학교에 들러 헌신적
인 구조활동을 편 마을 주민들에게 격려와 함께 경의를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목포시청의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사고경위와 수습상황을
보고받은 뒤 사고발생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사망자들의 장례를 적
극 지원하고 부상자들이 병원을 옮기기를 원할 경우 이를 도와주는 등 사
후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기본책무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
는데 있다"고 지적하고 "교통당국과 항공사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