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승용차시장에서 모델별 판매순위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현대의 엘란트라가 7만2천
1백74대가 팔려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으나 엘란트라와 엑셀, 기아의
세피아등 3개 모델이 월별로 번갈아 1위를 차지하는등 순위 다툼이 치
열했다. 또 1위와 3위 모델간 판매대수의 차이도 지난 1월 3천1백85대
이던 것이 6월에는 7백80대로 줄었다.
이는 다양한 신차의 등장으로 고객의 모델선택범위가 크게 넓어진
데다 기존 승용차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모델별 품질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영향으로 이달들어 20일까지 판매실적
에서 기아의 프라이드가 5천5백29대가 팔려 1위로 올라섰으며 2위는 4
천2백69대가 판매된 대우의 르망이, 3위는 4천2백40대가 팔린 기아의
세피아가 차지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엑셀은 3위권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