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가톨릭노동청년 전국연합회가
주관한 `산업재해 현황보고 및 산재환자를 위한 미사''가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4가 종로성당 3층 종로노동사목회관에서 원진레이온 비상대책위
원회 소속 노동자와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원진레이온 비상대책위원회 황동환(33) 위원장은 "원진
레이온의 직업병환자는 올해 5월말 현재 2백29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숫
자도 전.현직 노동자 1만3천여명 가운데 10%도 검진이 되지 않은 상황에
서의 수치"라며 <>대책 없는 회사매각 반대 <>직업병 인정기준 완화 <>
평생건강관리수첩 발급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박석운 노동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날 "원진레이온의 지속적인 직업병환
자 치료와 검진을 위해 원진직업병기금이 설치되어야 하며 원진레이온 터
15만평에 직업병 전문병원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