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제4호 태풍`네이선''이 일본 도쿄 남쪽 950km 해상에서 시간
당 4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심기압 9백80헥토파스칼(hpa.`밀리바''와 같음), 중심부근 최고풍속 초속
27m의 이 태풍은 폭풍우와 동쪽 반경 680km 이내에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이 태풍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속도가 빨라져 25일 오전 11시께는 일본
시고쿠지방(북위 34도, 동경 134.8도) 북서쪽 해안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
된다.

태풍의 북상으로 일본 남쪽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4~7m의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25일에는 남해와 동해 및 대화태 부근 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
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지겠다.

이 태풍의 정확한 진로와 한국에 직접적인 영항을 끼칠지는 25일 오전이
돼야 판명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