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팔자"분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24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은 주가가 비교적 크게 떨어졌던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모두 4천8백11억원어치를 내다팔고 4천4백85억
원어치를 사들여 "팔자"에서 "사자"를 뺀 순매도규모가 3백2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들이 2백76억원의 순매수를 나
타낸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것이다.

이같이 일반투자자들이 "팔자"우위로 돌아선 것은 경기호전기미가 좀처럼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공직자예금 주식계좌 조사등 장외악재
가 부각되어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한후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23일 현재 2조<>천<>백억원으로
전날보다 <>백<>억원이 감소,2조8천억원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다.

이같은 고객예탁금규모는 지난 12일의 3조4백10억원 보다 거래일수기준으
로 9일동안 <>천<>백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증시분석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의 "팔자"분위기가 진정되지 않는한 시장은
당분간 약세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