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4일 중전기기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촉진하기위해 한전의
연구개발비중에서 3백억원을 추가로 투자,대용량 이동용변압기등 61개과제
를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과제는 전력기기(26개과제)자동화 정보화및 전력전자(10개
과제)기타 전기기기및 에너지절약제품(25개과제)등 3개분야다.

상공자원부가 중전기기분야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키로 한 것은 여름철 냉방
수요급증에 따라 최대전력과 심야전력의 격차가 크게나 고효율기기개발을
통해 전력저장및 심야전기 활용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커졌기때문이다.

이와함께 GATT정부조달협정 가입추진으로 이 분야 시장개방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중전기기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1개월간 공고기간을 거쳐 8월25일
부터 9월24일 사이에 한전기술연구원에서 업체별로 접수를 받은후 한전의
연구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년중 기술개발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와관련,장기적으로 중전기기의 수요처인 전기사업자가 지
속적으로 기술개발투자를 할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했다.

중전기기 제조업기술개발사업은 지난91년 처음 1백개과제를 선정 지원한이
후 오는 95년말까지 총 1백10개과제에 대해 6백60억원을 지원중에 있으며
이번에 61개과제에 대해 3백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함에따라 과제수는 1백
71개 지원금액은 9백90억원으로 늘어나게됐다.

상공자원부는 이번에 선정한 기술개발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중전
기기기술자립기반 확충은 물론 95년이후에는 연간 1억8천만달러의 수출증대
와 3억6천만달러의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국내중전기기업체의 수출규모는 2억3천8백만달
러로 전년동기대비 13%늘었으며 수입은 6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줄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