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문안의 각종 사적지와 공원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3일 인왕산-사직공원-경복궁-창경궁-종묘-명동-덕
수궁-정동공원-경희궁 등 유적과 문화시설을 시민들이 직접 걸
어서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에 자료수집과 노선설정 작
업을 의뢰하는 한편 오는 94년 6월께 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수
렴절차를 거친뒤,최종 노선과 세부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 탐방로의 조성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산책을 즐기는 동시에 서울의 문화유적을 쉽게 돌아 보게끔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심 활동공간을 최대한 활용, 각종 사적지와
문화시설의 특성을 살리면서 이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