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계열기업군의 회사채발행에 대한 선별조정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회사채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금융
기관의 여신운용기준상 5대계열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회사채발행 선별
조정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올 2.4분기중 이들기업은 모두 9천1백
67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전년동기의 3천1백92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같은기간동안 2조2백98억원에서 3조9천8백44억원으로 늘어나
96%가량의 증가율을 기록한 전체회사채발행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2.4분기중 4백97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그쳤던 현
대그룹이 올 2.4분기에는 3백82%나 증가한 2천4백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대우그룹의 회사채발행규모도 5백5억원에서
2천2백10억원으로 3백37%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