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미국 독일등지에 잇따라 기술진을 파견,발전설비 설계기술확
보에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발전용 계측제어설비 국산화를 위해 지난1월 독일에 기술자 11명
을,터빈및 발전기설계자동화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4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GE)사에 기술자 14명을 파견한데이어 발전소 종합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미
국 번즈&로사에도 곧 기술진을 내보내기로 했다.
특히 18개월일정으로 GE사에 파견된 기술진들은 설계자동화개발업무에 직
접 참여하고 있다.
한중은 설계기술을 확보하지 않고는 독자적인 발전소를 지을수 없다고 판
단,기술진을 잇따라 파견하고 있다.
한중은 지난달 "한국형발전소"로 첫 건설한 보령화력 3,4호기의 핵심기자
재(터빈 발전기 보일러등)를 자체 가공,조립했지만 설계기술은 외국회사에
의존했었다.
한중은 설계기술확보를 위해 앞으로 오는 2000년까지의 연차적인 설계기술
자립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한중은 또 지난달 착공한 연건평 1천6백33평의 연구소및 시험동을 오는 95
년초 준공하고 96년까지 박사급 45명,석사급 1백18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키
로 했다.
한중관계자는 "기술진의 해외연수 고급기술인력을 확충,오는 98년께에는
독자적인 발전설비 설계기술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