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신규 행원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으며 일부 은행
은아예 뽑지 않고 있는 등 은행 취업문이 크게 좁아지고 있다.
특히 은행들의 감량경영과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무인자동
화 점포 등의영향으로 은행들의 창구직원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여자상고 졸업생들의 은행취업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살아
남기 위해 과거와 달리 신규 점포를 마구 늘리는 것을 자제하고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적자 점포는 과감히 폐쇄하거나 격하시키는등
감량경영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어 일부 후발은행을 제외하고는 신
규 행원채용 규모가 격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중소기업.국민.주택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들은 인력이
5% 감축될 때까지 자연 결원을 일체 보충하지 못하도록 한 새정부
의 방침에 따라 올해 신규 채용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어 은행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