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에서 돈을 빌릴때 유럽공동체가 발행하는 유럽통화단위(ECU)로
표시된 채권발행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은행은 18일 "유럽통화동맹의 추진과 전망(김장진조사역)"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유럽통합을 계기로 국제기축통화로서 ECU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ECU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금조달방안으로 ECU채발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ECU채가 환율이나 금리변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만큼
실제로 쓸때 다른 통화로 바꾸어야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극복하면 유리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은은 유럽각국통화로 표시된 기존채무도 ECU로의 상환가능성에
대비,ECU채권으로 바꾸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ECU사용이나 이에대한 정보및 인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외환보유로서 ECU사용도 한은의 공적외화보유를 제외하곤
전무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