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철거민협의회(회장 이태교) 소속 회원 3백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대극장에서 창립 6주년 기
념식 및 전국철거민조직건설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명실상부한
전국적 철거민조직을 결성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규모 주택개발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철거민 문제가 이제 한 지역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등장하
고 있다"며 "지역별 조직이 연대해 전국적인 철거민조직을 만들
어 강제철거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