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6일 북한청년 김명철씨(33)가 제3국을 통해 귀순해옴에
따라 자세한 귀순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김씨가 제3국에서 우리 국적선에 몰래 승선하여 지난 15일 입국
한뒤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귀순동기에 대해 북한에서 김일성부자의 별장경비원과 평양시 소재
반도체및 조준경등 군수용품 생산공장인 만경대보석가공공장(위장명칭)의
외화벌이 담당원으로 근무하다 동료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전해듣고 귀순
을 결심했다고 밝힌것으로 안기부는 전했다.
김씨는 북한에 어머니와 부인,자녀 2명 등 가족을 두고 있다
이번 김씨의 귀순은 지난 6월3일 귀순한 자강도 혁명사적지
보존사업소 지도원 고청송씨(32)에 이어 금년들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