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선물환거래가 대폭 늘고있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2.4분기중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간
선물환거래는 하루 평균 4억7천만달러로 1.4분기보다 78%가 증가했다.

현물환과 선물환거래를 합한 은행간 외환거래총액이 2.4분기중 하루 평균
10억2천3백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0.4%는 것을 감안하면 선물환거래가
활발했음을 알수있다.

한은은 환율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위험을 피하기위한
헤지거래의 필요성이 커져 선물환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간 외환거래중 국내은행의 비중은 1.4분기 48.3%에서 2.4분기에
54.5%로 높아졌다.

특히 선물환거래에서의 국내은행비중이 2.4분기 51.8%에 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2.4분기중 미달러화 콜거래액은 하루평균 2억3백20만달러로
전분기(1억9천5백60만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미달러화 콜시장에서 국내은행비중이 98%를 차지,독점하다시피했는데 이는
외국은행국내지점들은 필요한 외화자금을 콜보다는 본지점계정이나
차입조건이 유리한 해외금융시장을 통해 차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