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41)씨가 12일 오후 7시(한국시각) 모스크바 러시아호텔 콘서
트홀에서 열린 제1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
다고 한국대표단이 전화로 전해왔다.
대표단은 이날 이덕화씨가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살어리랏다>(윤삼육
감독.삼육필름)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절대적인 지지
를 얻어 남우주연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덕화씨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백정과 사대부 출신 여인과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영화 <살어리랏다>에서 주인공인 백정 출신
망나니 `만석''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