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원식)는 슈퍼마킷에서도 간단한
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줄것을 최근 보사부에 건의했다.
이같은 슈퍼업계의 요구는 슈퍼에서 간단한 약품을 판매하는 외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타슈퍼업체와 더불어 편의점업계에도 번질 것으로 보
여 주목된다.
연합회는 슈퍼에서의 약품취급 당위성으로 국민들은 *어디서나 약품
을 구입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재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약품을 구입
할 수 있어야 하며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집단행동은 마땅히 배격돼야
한다는점을 지적했다.
특히 연합회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적은 농어촌
산간벽지 도서지역주민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 "일반적
으로 슈퍼마킷은 약국폐점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약품구입의 기회를 더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슈퍼의 간단한 약
품취급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국의 경우도 교육수준이 높아 문맹률이 낮은 국가 대부분이 슈
퍼마킷에서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치료용 전문약품을 제외한 감기약
진통제 영양제 및 응급용 구급약품 등 일반약품 등을 꼭 약사를 통해서
만 판매해야 할 당위성은 이미 소멸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