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금융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올시즌2관왕에 올랐다.

주택은행은 9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회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실업명문 국민은행을 4-1로 제압,지난5월 대통령배대회우승에
이어 또한번 실업정상을 차지했다.

주택은행은 이날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역습으로 대응한 국민은행을
맞아 전반은 고전했으나 후반에서 공격전열을 재정비,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시작 4분만에 게임메이커 김광수가 날카로운 첫 슛팅을 날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주택은행은 파상공세에도 불구,골을 넣지 못하다 전반27분께
국민은행의 빠른 역습에 말려 선제골을 허용했다.

국민은행의 김현오가 페널티지역우측을 파고들며 골라인부근에서 센터링한
볼을 GK가 다이빙하며 쳐냈으나 볼이 다시 상대공격수 이현철에게 걸려
텅빈 골문안으로 슛을 허용해주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주택은행은 전반32분께 김광수가 GK와 단둘이 맞서는
상황에서 연거푸 두번의 슛을 날렸으나 골문안까지 들어와 있던 수비수들의
발에 걸려 동점골의 기회를 놓치며 전반을 1-0리드당한채 끝냈다.

후반들어 장신공격수 김진태(1m88cm)를 교체투입하며 공격전열을 정비한
주택은행은 5분만에 백순기의 슈팅이 골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최은석이 가볍게 차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다시 기선을 제압한 주택은행은 후반 0분께 xxx가 귀중한 결승골을
성공시켜 힘겹게 승리했다.

<>결승(9일.효창) 주택은행4 1-0 0-1 3-0 1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