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품업체들이 제2창업을 겨냥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의 신규투자는 내수침체및 시장개방에 따
른 경영환경악화로 최근 2,3년간 부진한 상태를 면치못했으나 해태제과
삼립식품등 일부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신공장설립및 첨단기자재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해태제과의 경우 서울 양평동공장등 유휴부동산을 매각한 자금(8백13억
원)을 재원으로 천안에 최신설비의 건과및 아이스크림공장을 건설하는등
제2창업을 위한 기업변신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있다.
삼립식품도 서울 가리봉동공장을 7백10억원에 매각,이를 투자재원으로
경기도 안산에 자동화설비의 신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키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독립경영체제로 들어선
제일제당도 제2창업을 선언한데 이어 기업변신을 위한 대규모의 신규투자
방침을 굳혀놓고 있다.
국내식품업계의 성장을 주도해온 이들업체가 신규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것은 첨단기자재도입및 설비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체질
을 강화하기 위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금리인하및 정부지원강화로 투
자분위기도 호전되고 있어 업계전반에 걸쳐 대규모투자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