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빠른 순환매를 보이는 종목장세속에서 개별재료를 보유한 주식들이
각광을 받고있다.

"동아건설"도 자산재평가에다 중국의 건설시장참여등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 종목은 지난5일 중국 북경의 지하철과 고속도로및 시멘트공장 건설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량거래를 끌어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도 2만2천원으로 올라 지난6월3일(2만1천6백원)이후 한달여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기간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사업이 빠르면 오는9월중 착공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6일에도 주가는 전일과 같은 보합수준에 그쳤으나 30만2천주가
거래되며 거래량4위를 나타내는 열기를 보였다.

발전소나 플랜트 도로건설공사등을 중심으로한 대형종합건설업체인 이
회사는 평소 거래량이 3만주수준이었지만 지난달29일 자산재평가 결정을
발표하면서 연이틀 20만주가까운 대량거래를 일으키기도 했다. 토지및
건물등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재평가차액이 1천억원을 넘으며 이중
대부분을 자본 전입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6월초이후 2만원대를 맴돌던 주가도 지난달30일에는 2만1천1백원으로
올라섰다.

이달초엔 7억5천만달러규모의 리비아 송수관로공사를 새로 수주했다고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들어 새로운 재료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꿈틀거리는 보기드문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주식시장이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워낙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이 주식이 가진 재료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