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신도시아파트분양의 마감이 임박해지자 추가신도시를 언제 어디에
어떻게 건설하느냐를 놓고 설왕설래.
우선 착수시기에 대해 늦어도 내년상반기로 잡자는 조기추진론자들과 아직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장기추진론자들로 양분된 상태.
이는 현재의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과 수도권의 만성
적인 주택공급난에 비추어 신도시분양이 끝나면 심리적인 가수요현상이 일어
날 것으로 보는 시각의 차이때문. 신도시규모나 위치를 놓고서도 분당 일산
과 같이 대규모로 추진해야 서울의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일수 있다는 견해와
대규모 신도시건설에 따른 자재구득 및 인력난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 신도시 조기추진론자들은 "4~5년주기의 주택수요집중
시기와 기존신도시분양 만료시기가 불과 1년정도의 시차를 두고 맞물리게 돼
있어 부작용만 생각하고 느긋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요즈음 워
낙 부동산경기가 침체돼있어 호소력을 얻기엔 역부족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