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쟁 조정신청이 최근 2-3년사이에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경기침체로 부도가 빈발한데다 불건전 금융관행에 대한 금융기
관 이용자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1년 한해동안 은감원에 접수, 처리된
분쟁건수는 5백19건이었으나 92년에는 6백15건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는
지난 5월말까지 3백24건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백 41건에 비해 34.4%증
가한 것이다.
은감원 관계자는 "보증제도와 담보제도가 갈수록 복잡해져 특히 경기
침체기에는 분쟁발생이 더욱 많아지는 경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