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기관화가 진전되면서 콜금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분석됐다.

3일 삼성증권이 지난해 "8.24"이후 최근까지 콜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분
석한 결과 기관의 주식보유비중및 거래비중이 커지면서 콜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주가가 떨어졌고 콜금리 하락시에는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
다. 금리하락기인 지난해 8월21일부터 11월9일까지 콜금리가 1.5%포인트
떨어졌으나 종합주가지수는 49.67%상승했다. 또 지난해 12월7일부터 지난
4월22일가지 콜금리는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주가는 19.80%올랐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추세를 보인 지난해 12월7일부터 지난4월22일 사이에는
콜금리 0.5%포인트 상승,주가 10.33%하락,지난달9일부터 최근까지 콜금리
2.5%포인트상승,주가 3.73%하락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처럼 콜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것은 주식시장이 기관화에 따라 기관들이
콜금리가 오르면 주식투자를 억제하는반면 콜금리가 떨어지면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여유자금 운영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국내주식의 기관보유비중은 지난88년 34%선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말에는 51%를 기록,절반을 넘었으며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기관의
거래비중도 지난해 연간으로 11.8%이던 것이 지난4월 20%를 넘어선데이어
6월에는 25.9%까지 높아졌다. 일본주식시장에서도 지난 55년이후 콜금리와
기관의 주식보유비율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