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국내기업들의 석유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3일 유개공을 비롯한 국내 8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베트남 11-2해상광구 석유개발사업이 오는 9월초 첫시추공을 뚫는데 이어
금년말 이들 8개사가 베트남 블루드래곤지역 석유개발국제입찰에도
공동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시 남방해역 11-2광구에서 첫시추탐사에 나설 이들 업체는
유개공 쌍용 대우 대성 럭키금성 삼성 삼환 현대등 8개사로 이번
1개공시추탐사에는 1천만달러의 시추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자원부는 이 지역의 예상가채매장량이 마리브유전과 같은
6억배럴규모로 지질구조분석결과 상당량의 원유가 매장돼 있을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8개컨소시엄은 최근 이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부담을
줄이고 선진국기업의 기술활용을 위해 이 사업의 지분중 30%를 외국기업에
양도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외국기업은 모빌
엑슨 BP 쉘등 유망 석유메이저들이라고 상공자원부는 전했다.

이들 8개사 컨소시엄은 이와함께 올해말로 예정된 베트남 블루
드래곤석유개발사업에도 공동참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