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지하철 공사장주변의 먼지오염이 황사수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지난달 서울,부산,대구지역의 대규모 아파트,지하철공사장의 먼
지오염도와 특성을 처음으로 측정,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공사
장주변의 먼지오염도는 입방m당 2백26-2백73마이크로g(연간 환경기준 1백50
마이크로g)으로 황사때 평균 입방m당 1백60-3백50마이크로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지역은 분당아파트 하탑동일대,대구 이곡동 택지개발현장과
잠실,부산금곡,대구대명동 지하철공사장주변등 5곳으로 특히 이들 공사장과
주변의 먼지오염도는 시내지역보다 최고 3.1배,최저 1.4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측정지점별로는 대구대명동 지하철공사장이 입방m당 2백73마이크
로g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분당아파트 건설현장 2백41마이크로g,대구
이곡동 택지개발 현장 2백34마이크로g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