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의 4개 경제단체는 1일 긴급회합을 열어 경
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알선하고 `국민정치협회''를 거쳐 자민당으로 가
는 정치헌금 문제와 보수계 신당 지원문제 등에 대해 총선 뒤의 상황을
보고 협의.조정하기로 했다.
중의원 해산 뒤 경제4단체의 장이 정치헌금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
기 위해 처음으로 만난 이 모임에서 히라이와 가이시 경단련 회장은 "당
장은 자민당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자신의 지난달 21일자 발언에
대해 설명한 뒤 "선거 뒤의 상황을 보아 지원을 검토한다면 경제단체간
에 큰 의견의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니냐"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하
야미 마사루 경제동우회 대표간사, 나가노 다케시 일본경영자단체연맹(일
경련) 회장, 이시카와 로쿠로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동의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