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할기를 띠면서 지나달중 고객들의 외상매입주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중 고객들이 외상으로 주식을 매입한 신
용융자규모는 모두 2조2천2백75억원으로 전월의 1조5천3백67억원에 비해
6천9백8억원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가 전체의 10.09%인 2천2백47억원으로 가장 많았
고 증권 2천98억원(9.42%), 무역 2천33억원(9.13%), 화학 1천7백91억원
(8.04%), 은행 1천4백92억원(6.70%), 기계 1천3백51억원(6.07%), 건설
1천3백28억원(5.96%), 의약 1천2백33억원(5.54%), 섬유 1천1백24억원(5.
05%)의 순이었다.

증시 관계자는 금융주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무역, 화학, 의약, 섬
유 등 비인기업종들의 신용공여 수준이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
달의 전반적인 시장흐름이 뚜렷한 주도주가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실적
호전, 증자 등 재료보유주 중심의 개별종목장세가 지속된 때문이라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