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증권사의 하나인 페인웨버사가 합작증권사 형태로 국내진출
을 추진하고 있다.

페인웨버사가 국내합작 파트너로 교섭을 벌이고 있는 회사는 그동안
증권업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온 대한생명보험으로 양사간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 양사의 합작사 설립에 관한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연초부터 교섭이 시작돼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인웨버사는 미국 증권업계에서 9위권에 오른 대형증권사이다. 이 회
사는 이미 일본과 홍콩에서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나 아시아지역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대한생명보험은 그동안 독일의 드레스너은행 미국의 스미스&바니
등 구미의 금융회사들과 합작교섭을 추진해왔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러
나 페인웨버사와는 상호 의견접근이 이뤄져 합작교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가 최종적으로 합의하기까지는 앞으로도 지분문제나 경영진 구성
등에서 부터 정부의 허가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대한생명보험과 페인웨버사의 합작증권사가 설립되면 작년 12월에 설
립된 동방페레그린에 이어 2번째 합작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