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인터뷰]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 .. 개방은 우리의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개방은 금융및 경제여건변화에 따른 우리의 필요에 의한 것이지
    특정국가의 압력에 못이겨 하는게 아닙니다"
    3단계금융개방계획작성을 진두지휘한 임창열 재무부제2차관보<사진>는
    금융개방의 능동적 추진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물가 국제수지 내외금리차등 경제여건이 악화될 경우
    개방약속을 수정할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는데.

    "개방정책을 추진하는데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명확한
    전제조건을 달지 않았다. 다만 각단계별로 개방시기와 폭을 신축적으로
    조정할수 있는 기술적대응방안을 마련해두고 있다"
    -내년부터 외국인투자기업의 단기해외차입을 일반제조업까지
    확대,국내기업과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올1월부터 첨단제조업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단기해외차입을 이용한
    기업의 70% 이상은 외국인지분율이 30~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론 우리나라기업인 셈이다.
    대상확대가 차별대우는 아니라는 얘기다"
    -개방계획을 짜면서 관계부처나 금융계의 이견은 없었나.

    "전체적인 개방방향에 대해선 별다른 이론이 없었다. 구체적인
    개방시기및 폭과 관련해선 적극론과 신중론이 맞서기도 했으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이견을 중화시켰다"
    -96~97년중 외국금융기관이 국내은행에 지분참여를 할수 있도록 한
    이유는.

    "미국등이 현지법인형태의 은행진출에 강한 의사를 보였다. 이는 은행을
    갖게되면 각종 자회사를 설립할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법인을 허용하는 것은 은행신설을 의미해 지분참여만으로
    제한한 것이다"
    -자본자유화가 확대될 경우 외국자본이 대량 유입돼 통화정책과 환율등에
    부정적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에대한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당장 밝히기는 곤란하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들면
    내외금리차를 이용한 투기적 자본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차에 따른
    이익의 일부를 예치토록 하는 방안등을 생각할수 있다"
    -금융발전심의회가 지난4월에 발표한 금융개혁안에서 제시한
    이자율평형세도입은 어떤가.

    "이자율평형세는 미국이 과도한 자본유출을 막기위해 시행했던 제도다.
    또 금융문제를 조세로 해결하는 것은 옳은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도입가능성이 없다

    ADVERTISEMENT

    1. 1

      SKY 수시 미충원 368명…자연계 2배로 늘고 인문계 줄어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자연계열 미충원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총 368명이다. 수시모집 전년(279명) 대비 31.9% 늘어난 수치로, 2023학년도 이후 4년 사이 가장 많다.  그중 자연계열 미충원 인원이 263명에 달했다. 전년(128명) 대비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 타 대학 중복 합격 등을 이유로 합격을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수험생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반면 인문계열 미충원 인원은 95명으로, 2025학년도(143명)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 5년 사이 최저치였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55명으로 전년보다 6명 늘었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대와 농경제사회학부에서 각각 한명씩 나왔고 자연계열의 경우 간호대(6명), 응용생물화학부(6명), 약학계열(4명), 첨단융합학부(3명) 등 19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다. 타 대학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 미충원 인원은 

    2. 2

      [속보] 김범석 쿠팡 의장 첫 사과 "초기 대응 미흡…늦은 사과도 잘못"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사과문에서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꼈고,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사과가 늦어진 데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며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최근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정부와 협력한 결과라는 기존 쿠팡이 밝힌 입장을 유지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3. 3

      與 “통일교 특검 왜곡하는 국힘, 파렴치”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이 특검을 반대하는 것처럼 왜곡하며 정치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물타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장 대표가 오늘도 궤변과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통일교 특검은 여야가 진정성 있게 협의하면 즉시 처리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물타기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특검에 진정성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검의 신천지 의혹 수사를 반대하는 데 대해 "이번 기회에 정교유착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막상 통일교 특검을 하려니까 두려운가"라며 "트집 그만 잡고 특검하자"고 요구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표' 특검법도 법원행정처장이 2명을 추천하면 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며 "무슨 근거로 민주당 (특검법)안만 정권 영향력 아래라고 단정하는가. 결국 특검이 하기 싫어 꼬투리 잡는 것으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신천지를 넣었다고 과민반응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진실 규명을 원한다면 둘 다 성역 없이 봐야 한다. 특정 단어에만 과도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야말로 국민에게 '뭐가 켕기는가'라는 의문을 남긴다"고 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